GDP 대비 비율 100%대로 내려올 듯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는 지난 1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린 '가계부채 현황 점검 회의'에서 이 같은 가계부채 증가율 관리계획을 당국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정부의 경상성장률 전망치 4.9%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GDP대비 가계대출 비율은 104.5% 수준으로 이를 점진적으로 낮추겠다는 것이 당국의 목표다.
고금리 장기화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있는 만큼 대출 수요가 급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올해 가계대출 증가세를 2% 내외로 관리한다면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0% 수준까지 내려올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6일 열린 브리핑에서 "지금 가계부채가 많다는 건 모두가 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라 줄이긴 줄여야 하는데, 경제에 무리가 안 가게 천천히 줄여야 한다"며 "올해 말 기준 100.8%라 내년에 잘하면 두 자릿수로도 당연히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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