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체 판매량 63만3236대···전년比 4.3% ↑내수 판매 2.3% 해외 판매 4.8%씩 각각 증가
1일 연합뉴스와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GM) 등 5개사 발표한 지난달 판매 실적에 따르면 반조립제품을 포함한 국내외 판매량은 63만3236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4.3% 증가한 규모다.
5개사의 내수 판매는 2.3% 증가한 10만2794대, 해외 판매는 4.8% 늘어난 53만 442대였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국내에서 전년 대비 3.3% 감소한 4만981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해외에서는 2.8% 증가한 26만5745대를 팔아 선방했다. 국내외를 합산하면 1.8% 증가한 31만555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아산공장 설비 공사 영향으로 내수 판매가 소폭 줄었다.
현대차 세단 중에서는 아반떼가 443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레저용 차량(RV) 중에서는 싼타페의 판매량이 8016대로 가장 많았다.
기아는 국내에서 4만4683대를, 해외에서는 20만257대를 팔아 총 24만4940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15.3%, 해외는 2.0% 각각 증가해 총 판매량도 4.2% 증가했다.
기아의 실적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주도했다. 차종별로 보면 스포티지가 4만5905대로 국내와 해외를 합해 가장 많이 판매됐고, 셀토스 2만7517대, 쏘렌토 2만1346대의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한국GM은 글로벌 시장에서 51.9% 증가한 6만1698대(반조립제품 포함)를 팔았다. 내수 판매는 2894대로 183.4% 늘었고, 해외 판매는 48.5% 증가한 5만8804대를 기록했다. 이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지속적 인기가 판매량 증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반해 KGM은 국내외 합산 9172대를 팔았다. 작년 1월과 비교해 16.6% 줄어든 판매량이다. 다만 KGM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월간 판매량 9000대를 넘겼다.
르노코리아는 무려 81.4% 급감한 1871대 판매에 그쳤다. 해외 판매는 97.1% 줄어든 226대였다. 르노코리아는 "홍해 사태에 따른 물류 불안으로 예정된 일자에 차량 선적이 이뤄지지 못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기아 쏘렌토(9284대)였고, 이어 현대차 산타페(8016대), 기아 카니발(7049대), 기아 스포티지(5934대), 현대 투싼(5152대) 등의 순이었다.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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