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템, 비접촉식 피부적외선 체온계 '써모체커' 1분기 출시

이지템이 비접촉식 피부적외선 체온계 '써모체커 DT-060N'과 'DT-060B'를 1분기에 출시한다. 사진=이지템 제공

의료기기 전문업체 이지템이 비접촉식 피부적외선 체온계 '써모체커 DT-060N'과 'DT-060B'를 1분기에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지템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써모체커 시리즈 신제품은 기존 제품 'DT-060'을 개선해 다양한 기능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써모체커는 피부(이마)의 적외선 에너지를 감지해 체온을 측정하는 의료기기로, 여러 환자에게 사용해도 전염 위험도가 낮으며 잠든 환자를 깨우지 않고도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지템은 신제품에 ▲왼손 사용을 위한 모드 전환 ▲섭씨 또는 화씨로 측정값 표시 변경 ▲야간에도 불편 없이 사용 가능한 백라이트 ▲3000번 이상 측정 지원 ▲20개의 측정값 저장 등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DT-060B'의 경우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스마트기기와 블루투스로 연결해 사용 가능하다.

체온 측정 오차범위는 36~39℃에서 0.2℃, 22.0℃~35.9℃와 39.1℃~43.0℃에서 0.3℃다.

이지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체온계 공급이 부족할 시기에 국가적 사명감을 갖고 체온계 생산에 총력을 기울였다"면서 "회사에 체온계는 일반 판매 상품이 아닌 자부심이자 책임감인 만큼 신제품에도 사용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최신 기술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지템은 국산화된 적외선 센서로 국내 최초 적외선 귀 체온계를 제조했다. 2021년에는 '의료용 체온계 글로벌 키플레이어 10대 회사'에 선정된 바 있다. 이해욱 이지템 대표는 지난해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정기총회에서 피부적외선 체온계를 개발해 코로나19 국가 방역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