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빅뱅오픈이노베이션'은 로레알 그룹이 북아시아 지역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6월 '비바테크놀로지 2023'에서 로레알 그룹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올해 한국에서도 열렸다.
이번 행사는 로레알 그룹이 질문한 뷰티테크 혁신에 대해 중소벤처기업이 솔루션을 제시하는 공모전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지템은 공모전에서 주요 기술인 아크포레이션(AP)과 일렉트로포레이션(EP), 에스테틱 멀티 피부미용 기기 '셀라이저' 등을 소개했다.
아크포레이션은 아크방전 기반의 순간적인 고전압(1kV 이상)을 이용해 피부에 마이크로 홀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피부 유효성분의 흡수 촉진과 미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일렉트로포레이션은 전기장을 이용해 유효성분을 피부 속으로 침투시키는 기술로 이온영동법에 비해 여러 장점을 지닌다.
아울러 '셀라이저'는 고주파, 하이푸(HIFU), 초음파 등 미용기술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형식의 뷰티 장비다. 본체의 업그레이드 없이 새로운 기술의 추가·교체가 가능한 무한한 확장성을 가진 게 최대 장점이다.
우승 기업인 이지템엔 ▲멘토링과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국내외 기술 실증과 PoC(개념‧성능 검증) ▲정책자금(투자‧융자) 연계 ▲국제 박람회 참여 등 기회가 주어진다.
이해욱 이지템 대표는 "회사의 기술력이 세계적 프로그램 '로레알 빅뱅오픈이노베이션'에서 인정받아 기쁘면서도 해외 시장에 K뷰티의 우수성을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에 가슴 한편이 무거워진다"면서 "그간 국내서 ODM 업체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면 해외에서는 자사 제품을 통한 브랜드 가치로 인정받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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