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현대차는 이날 오후 해명 공시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해외 자회사 상장 등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상시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지난 5일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현대차 인도법인이 연내 기업공개를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현대차가 250억∼300억달러(약 33조3400억∼40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뒤 주식 일부를 상장함으로써 시장에서 최소 30억달러(약 4조원)를 조달할 것이라는 전언이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했고 1998년 타밀나두주(州)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를 양산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25년간 인도에서 약 900만대를 판매했다. 작년 상반기 기준 두 회사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총 21.3%에 육박한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