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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유한양행 '회장·부회장' 신설···'직급상승' 길 열었다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유한양행 '회장·부회장' 신설···'직급상승' 길 열었다

등록 2024.02.15 14:54

수정 2024.02.16 15:15

유수인

  기자

내달 주총서 '직위 신설 및 수정' 정관변경 안건 다뤄 유일한·연만희 후 첫 회장직···'기업소유' 의문 제기도사측 "사업확대 따른 직급변화"···부사장만 6명 달해

1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오는 3월 15일 개최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직위 신설 및 수정 등을 포함한 정관 변경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전자공시시스템 화면 캡쳐1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오는 3월 15일 개최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직위 신설 및 수정 등을 포함한 정관 변경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전자공시시스템 화면 캡쳐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겠다는 고(故) 유일한 창업주의 기념 이념에 따라 따로 회장직을 두지 않았던 유한양행이 회장·부회장 직급을 신설키로 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회사 규모를 키우고 있고 고위직 인력들도 늘고 있어 직급 체계에 변화를 주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1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오는 3월 15일 개최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직위 신설 및 수정 등을 포함한 정관 변경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기존 정관 제33조에서는 이사회의 결의로서 이사 중에서 사장, 부사장, 전무이사, 상무이사, 약간인을 선임할 수 있다고 명시했으나, 변경안에는 회장과 부회장직이 추가됐다.

유한양행에서 회장직에 올랐던 인물은 유일한 창업주와 연만희 전 고문뿐이다. 연 전 고문은 지난 1993년 대표이사 회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신설되는 회장·부회장직에 누가 앉을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이사진 가운데에서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회사의 내부 변화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회사 측은 기업 규모가 커지고 사업 분야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제약사로 가기 위해 직급체계를 확대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일 뿐, 누가 선임될지는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유한양행 정관상 가장 높은 직급은 사장이다. 정관상 이사회에서 결정한 사항을 집행하고 회사업무를 총괄할 수 있는 직급은 대표이사 사장에 한정된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50대 제약사'를 목표로 외부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부사장이 6명까지 늘었다. 현재 부사장은 이병만 경영지원본부장, 이영래 생산본부장, 오세웅 중앙연구소장, 임효영 임상의학본부장, 유재천 약품사업본부장, 이영미 R&BD본부장 등 6명이다.

사장도 조욱제 대표이사와 지난해 외부에서 영입한 김열홍 총괄 R&D 사장 등 2명으로 늘었다. 김 사장은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 측은 "현재 전체적 사업 및 사업부서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기존 정관상 대표이사는 대표이사 '사장'으로 한정돼 있다. (미래 상황이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기 때문에) 직급 상승의 길을 열어 놓은 것으로 보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이번 주총에서 회장, 부회장을 선임하겠다는 얘기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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