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지난 18일 논평을 통해 거버넌스 개선 보고서 제출을 포함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 조건 4가지를 제시했다.
포럼은 기업의 거버넌스 개선 보고서는 국문과 영문으로 제출해야 하고, 개별 상장사 기업설명(IR)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보고서 업로드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밸류업의 주체가 경영진이 아닌 이사회임을 명확히 하고, 보고서에 이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이사 이름을 표기해서 책임과 의무를 강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국내외 주요 장기투자자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이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프로그램을 정교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작하면 최소 3∼5년 장기간 추진해야 한다고 포럼은 강조했다.
포럼은 "일본의 거버넌스 개혁의 성공 비결은 정부의 디테일한 분석과 액션 플랜을 기업에 요구한 데서 비롯됐다"며 "일시적인 정책 테마 증시로 다운그레이드 되지 않으려면 매우 정교한 정책 수단을 정부가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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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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