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수원점은 연대 그랜드 오픈을 준비 중인 가운데 수원 지역의 고소득층 인구 확대에 따른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컨버전스형 테넌트(Convergence Tenant)' 도입에 나서고 있다. 롯데몰 수원점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5개월 간 총 58개의 매장을 선보이며 콘텐츠의 다양성과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목표다.
먼저 '레저 테넌트'로는 핵심 상품군인 스포츠와 골프를 중심으로 총 35개의 매장을 연다. 특히 수원 지역의 생활 체육 참여 인구 비율은 전국 평균치보다 높은 50% 이상으로, 야외 활동의 수요가 높은 봄 시즌을 앞두고 수원점은 '레저·스포츠 마니아의 성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지난해 12월 레저 테넌트로 오픈한 아웃도어 상품군에서는 아크테릭스, 시에라디자인, 스노우피크 등 프리미엄 캠핑·아웃도어 브랜드를 대거 도입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매출이 올랐다.
이번에 조성한 스포츠 상품군에서는 국내 최상위 레벨 플래그십 매장을 포함해 총 17개 매장을 선보인다. 수원 지역 최초 및 최대 규모로 '풀 라인업 (Full Line-Up)' 상품을 갖추고 혁신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나이키 라이즈는 400평대 경기 남부권 최대 매장으로, 풋볼 라인 등 스포츠를 포함해 라이프 웨어까지 갖춘 풀 카테고리 스토어로 문을 열었다. 인테리어에는 디지털 요소를 적용하고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요소도 가미한 미래형 복합매장이다.
뉴발란스 컨셉스토어는 200평 규모로 로벌 스테디 셀링 상품을 비롯해 국내에서 만날 수 없는 한정판 물량도 취급하는 최고 등급 매장으로 조성한다. 아디다스의 시그니처 모델에서 이름을 따온 '아이다스 비콘' 매장은 130평 규모의 공간에 아디다스의 퍼포먼스, 오리지널, 키즈 등 상품 전 라인업을 전개한다.
골프 상품군은 총 18개의 프리미엄 및 큐레이션 매장을 채웠다. 코로나 이전 대비 크게 늘어난 국내 골프 인구의 수요를 반영해 골프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맞춤형 매장을 확대하는데 주력했다.
먼저 PXG 플래그십 스토어, 어메이징크리, 말본골프, 타이틀리스트 등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를 대폭 늘렸다. 특히 덴마크의 고급 골프화로 유명한 에코의 골프 의류 브랜드인 '에코 어패럴'과 미국 캘리포니아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 '트래비스 매튜'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정식 매장이다.
이 밖에도 체험형 골프 콘텐츠 매장도 들어선다. '트랙맨 스튜디오'에서는 전문가 수준의 골프 분석과 교육을 제공하고 '골프존 트루핏'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의 골프 클럽을 시타해 보고 개인별 맞춤 클럽 제작이 가능하다.
이번 리뉴얼의 또 다른 핵심 테넌트인 '키즈 상품군' 에서는 쇼핑과 체험을 테마로 총 10개의 매장을 선보인다.
지난해 12월 선제적으로 도입한 초대형 키즈 매장인 나이키 키즈, 뉴발란스 키즈 메가샵과 더불어 수원 최대의 키즈 조닝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리뉴얼을 통해 롯데 키즈 복합 매장인 '킨더 유니버스'를 론칭한다. '킨더 유니버스' 매장 내에는 교육 특화 체험 공간인 '킨더스튜디오', 프리미엄 용품 전문관인 '킨더 아뜰리에', 휴게 공간인 '킨더라운지' 등 아동의 발달에 필요한 경험 콘텐츠와 혜택을 제공하는 '킨더 유니버스 클럽'도 함께 운영한다.
또 글로벌 레고 그룹이 공식 인증한 '레고 스토어' 매장을 유치해 한정판 품목을 포함 유럽 현지 매장과 동일한 상품을 갖추고 블록 쌓기 등 체험 놀이도 가능하도록 했다.
수원점은 연내 그랜드 리뉴얼 오픈 시점까지 순차적으로 개편을 이어 나간다. 3월에는 유통업계 최초로 '무신사 스탠다드'를 오픈하고, 4월에는 국내외 맛집이 입점한 1500평 규모의 '프리미엄 푸드홀'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우수 고객라운지에는 신규 컨셉을 적용하고, 고품격 컨시어지를 제공하는 등 우수 고객 서비스도 강화한다.
롯데몰 수원점 김시환 점장은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컨버전스형 테넌트 확대에 주력했다"며 "이번에 오픈한 레저, 키즈 콘텐츠를 시작으로, 앞으로 남은 개편 과정을 통해 수원지역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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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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