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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롯데 3세 신유열, '롯데바이오' 경영 전면에···사내이사 선임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롯데 3세 신유열, '롯데바이오' 경영 전면에···사내이사 선임

등록 2024.03.05 18:32

수정 2024.03.06 07:21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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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오너 3세 신유열 전무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그래픽=홍연택 기자롯데그룹 오너 3세 신유열 전무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그래픽=홍연택 기자

롯데그룹 오너 3세 신유열 전무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초 이사회를 열고 신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와 하종수 상무 등이 맡고 있었는데, 하 상무 등이 지난해 말 인사에서 다른 계열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생긴 공석을 신 전무가 맡았다.

신 전무가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등기임원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86년생인 신 전무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장남으로, 현재 롯데지주에 신설된 미래성장실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직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22년 말 롯데케미칼 기초 소재 부문 상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인 지난해 말 전무로 승진하며 초고속 승진 절차를 밟고 있다.

신 전무는 일본 게이오대학교 환경정보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 일본 노무라 증권에 입사했다. 노무라 증권 재직 중 미국 콜롬비아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거치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노무라 싱가포르 유한회사에서 근무했다.

이후 2020년 일본 롯데에 입사해 2021년까지 영업본부장을 지내다가 현재 일본 롯데홀딩스 기획부장,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동경지사 주재임원, 일본 롯데 부동산 주식회사 대표이사, 롯데 파이낸셜 주식회사 대표이사직을 겸하고 있다.

일본 국적인 신 전무는 한국 기준 현역 입영 대상자다. 업계에선 올 하반기부터 군 면제 대상이 돼 이후 본격적인 경영승계가 이뤄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이번에 맡은 신사업 성과가 승계 작업에 영향을 미칠 거란 분석이다.

지난 2022년 6월 출범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영위한다. CDMO 분야는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꾸준한 수주 계약이 사업의 성패를 결정짓기 때문에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이 필수적이다. 신 전무는 글로벌 투자 및 사업 경험을 토대로 신사업 확대에 전면 나설 것으로 보인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역량 내재화를 위해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ADC 플랫폼 전문 기업 '피노바이오'와 전략적 업무 파트너십을 체결, ADC 파이프라인의 항체 및 ADC 생산 우선 공급자 요건을 확보한 바 있다.

작년 7월에는 ADC 기술 플랫폼 내재화를 위해 국내 바이오 벤처 '카나프테라퓨틱스'와의 공동 개발을 발표했고, 최근 미국의 비임상·임상 계약 연구기관(CRO) 전문 업체인 'NJ BIO(이하 NJ바이오)'와 원스톱 ADC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회사는 올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 플랜트 착공 계획도 가지고 있다.

가장 먼저 지어지는 1공장은 올 1분기 착공에 돌입해 2025년 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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