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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김소영 부위원장 "은행, 기업금융지원방안 조기 현실화 위해 적극 나서달라"

금융 금융일반

김소영 부위원장 "은행, 기업금융지원방안 조기 현실화 위해 적극 나서달라"

등록 2024.03.06 10:00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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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중견·중소기업 지원 정책인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의 조속한 현실화를 위해 은행권도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 부위원장은 특히 중견기업특화펀드는 5대 은행이 자발적으로 출자해 만들어진 의미있는 펀드인 만큼 관련 프로그램을 조기 출시하는 등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6일 오전 관련 부처와 개최한 '제6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3년차에 접어든 정책금융지원협의회가 변화하는 경제 현안에 대응하고 산업전략에 맞춘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정부,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이 함께 만든 '76조원+α' 규모의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이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경제가 어렵고 산업현장의 기대도 큰만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도 역대 최고 수준의 재정조기집행에 발맞춰 1분기 및 상반기 중 자금집행 목표를 전년대비 최대한 증액해 달라"며 "이에 더해 5대 은행에서도 투자·대출 프로그램 등을 조기 출시해 지원효과가 빠르게 현실화 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혁신성장펀드가 2년차에 접어드는 올해, 3조원 이상 신규 펀드를 조성하고 특히 최근 필요성이 높아지는 기후 및 AI 분야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외 정책금융 효과성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위해 금융연구원과 신용정보원 등이 모여 평가방식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투자기업수가 적고 어느정도 사업 후 기간이 경과한 성장지원펀드로 시범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방법론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결성 이후 3년이 지난 펀드 및 정책금융 전반의 자금지원에 대해 성과를 분석하는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050 탄소중립' 등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기후금융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정책기관 및 은행권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올해도 각 부처에서 공유와 협조가 필요한 정책과제를 적극 발굴해주면 정책금융지원협의회의 논의의 폭과 활용도가 더 커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금융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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