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비트코인 현물 ETF 나스닥 옵션 상장 결정 4월 말로 연기

"규정 관련 서류 검토할 부분 많고 시간도 더 필요"

시카고옵션거래소 옵션 상장도 같은 날 결론내기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의 나스닥 옵션 상장 결정을 오는 4월 24일까지로 미뤘다. 옵션 상장 준비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부분이 많아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는 것이 SEC 측의 의중이다.

SEC는 지난 6일자로 의결된 비트코인 현물 ETF 나스닥 옵션 상장 결정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에 7일 게시했다.

해당 서류 내용에 따르면 SEC는 나스닥이 제출한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IBIT)의 옵션 상장과 거래 승인 관련 의결 절차 개시를 연기했다. SEC가 언급한 마지막 기일은 4월 24일이다.

SEC는 이외에도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상장과 거래 허용에 대해서도 4월 24일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SEC는 나스닥을 통한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와 관련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5명이 옵션 거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들은 SEC가 조속히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를 허용해달라는 여론을 키우고 있다.

마이클 소넨사인 그레이스케일 CEO는 지난 2월 언론 인터뷰를 통해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를 조속히 허용해야 한다"며 "SEC가 결정을 미룰수록 투자자가 손해를 본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