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공용 유심 원칩에 판매량이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원칩 판매량은 2022년 9만4600여건에서 2023년 28만여건으로 1년 만에 약 3배 증가했다. 올해는 약 100만개가량 팔릴 것으로 추정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유심 플레이트를 절반으로 줄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낮췄다. 안내문과 배송 봉투도 친환경 FSC 인증을 받은 소재로 변경했다. FSC 인증 산림 훼손과 지구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해 국제산림관리협회에서 만든 국제 인증제도다.
일반적으로 유심칩은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카드 크기의 플라스틱에 부착돼 판매된다. 실제로 스마트폰에 삽입되는 유심칩은 전체 유심 플레이트의 10% 정도다. 나머지 90%는 버려지고 있는데 장당 약 1g 이상의 플라스틱이 낭비되고 있는 셈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유심 플레이트의 크기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연간 약 1톤의 플라스틱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원칩 유심을 사용함으로써 고객 또한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는 보람을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송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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