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갤럭시 버디3' 2분기 예정···"오랜만에 공개"SKT도 올 여름 '갤럭시 퀀텀' 시리즈 선보일 예정KT, "지난해 점프3 출시 후 후속작 계획 아직 없어"
8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내에 중저가 단말기 갤럭시 버디3를 출시한다. 갤럭시 버디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LG유플러스를 통해서 출시하는 전용 단말 시리즈다. 이는 2022년 6월 '갤럭시 버디2'를 선보인 지 약 2년 만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갤럭시) 버디2가 재작년에 나오고 후속 모델이 없어 오래된 상황"이라며 "2분기 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버디3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A15 5G 모델을 기반으로 선보이게 된다. 삼성전자의 중저가 단말기인 갤럭시 A15는 지난해 말 해외 일부 국가에 먼저 출시됐으나 국내 출시는 아직이었다.
그러나, 지난 1월 'LTE 이동통신용 무선설비의 기기(모델명 SM-A155N)'에 대한 전파 인증을 획득해 공개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외에도 갤럭시 A35, A55 등의 모델이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 인증 및 블루투스 인증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전파 인증을 완료한 제품은 2~3개월 내에 시장에 출시된다.
SK텔레콤도 자사 전용 단말 '갤럭시 퀀텀'을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갤럭시 A54를 기반의 '퀀텀4'를 내놓은 바 있다. SKT 관계자는 "퀀텀 출시 검토 중이 맞다"며 "빠르면 오는 6~7월쯤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전파인증을 받은 A55 모델이 퀀텀의 모델이 될 것 같다는 의견도 보였다. 이에 SKT 관계자는 "그 부분까진 아직 확인이 어렵다"고 대답했다.
다만, KT는 전용폰 출시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더 확인해 봐야 하나 지난해 11월 '갤럭시 점프3'를 출시한 바 있어 올해는 크게 계획된 부분이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제조사와 통신사의 중저가 단말 출시는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연달아 중저가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 1월 공개한 갤럭시 A25부터 전파 인증을 획득한 단말들까지 상반기에만 중저가 단말 총 4종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델명 하나하나 말할 순 없지만 곧 중저가 단말기들이 출시 될 예정"이라며 "출시 전에 보도를 통해 알릴 것"이라고 짧게 설명했다.
앞으로도 통신사들의 전용폰 등 중저가 단말 출시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시리즈로 계속 단말을 출시하면 기능을 향상시키게 되니 중저가 단말을 희망하는 고객층을 좀 더 확보할 수 있다"며 "또, 전용 단말의 경우는 자사 고객만을 위한 프로모션을 따로 진행할 수 있다"며 중저가 단말 출시의 이유를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xxia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