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실현성 조정 끝···11일 오후부터 가파른 상승업비트 기준 가격, 사상 첫 '개당 1억원' 시대 임박블랙록 IBIT, 40일 만에 운용자산 100억달러 돌파
11일 오후 4시 4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7만8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37% 오른 것이자 비트코인 거래 개시 이후 장중 최고치 기록이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48% 오른 996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역시 원화 기준 비트코인 역대 최고 거래 가격이다. 이 추세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오늘 중 사상 처음으로 '비트코인 개당 1억원'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지난 9일 새벽 사상 최초로 7만달러선을 넘어섰다가 차익 실현성 매물의 등장 탓에 하향 조정 국면에 접어드는 듯 했다. 그러나 11일 오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더니 이틀 전 기록했던 전고점 7만88달러를 넘어 7만500달러선까지 넘겼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요인은 역시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는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열기 덕분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미국 자산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 현물 ETF 중 거래량이 가장 많은 블랙록의 IBIT는 불과 40여일 만에 운용자산 총액을 100억달러(한화 13조1050억원) 수준으로 늘리며 인베스코 QQQ의 기록을 1년 이상 단축시켰다.
일명 '돈나무 누나'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최근 뉴질랜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2030년 안에 비트코인 개당 가격 100만달러 시대에 다다를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폭발적 상승세는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다"고 낙관론을 펴기도 했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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