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새벽 0시께 사상 첫 6.9만달러선 도달장중 시가총액 한때 1조3500억달러 기록전고점 경신 이후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세
비트코인은 5일 오전 0시 5분(한국시간)께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6만9170달러로 거래된 기록을 남겼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 9일에 기록했던 역대 비트코인 개당 가격 전고점인 6만8789달러 기록을 2년 3개월 26일 만에 깬 것이다.
달러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5일 오전 8시 무렵 27개월 만에 6만8000달러선에 재진입한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가다 마침내 이날 밤 늦게 역대 최고점 가격인 6만8789달러 기록을 넘어섰다.
같은 시간 원화 마켓인 업비트 기준으로도 장중 한때 개당 9700만원에 거래되면서 '비트코인 개당 1억원 시대' 개막에 대한 희망을 높였다.
비트코인 시세의 연이은 폭등은 지난 1월 11일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ETF를 통한 기관의 투자 수요가 폭증했고 개인의 투자 수요 또한 덩달아 늘어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출시 3개월차에 접어든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일일 거래량은 어느덧 50억달러선을 훌쩍 넘어서면서 미국 ETF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투자 자산으로 우뚝 섰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연구원이 4일 본인의 X 계정에 올린 글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현물 ETF 10종의 거래량 누계는 55억달러(한화 약 7조3370억원)로 역대 두 번째 수준이며 운용자산 누계는 110억달러(한화 약 14조6740억원)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고점 기록 경신 이후 차익실현을 위해 출회된 매물의 여파로 일시적 급락세를 기록했고 6일 오전 7시 20분 기준으로 코인마켓캡에서 6만3111달러, 업비트에서 9000만원에 거래 중이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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