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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불황에도 독보적 성장세···K-게임 '넘버원' 굳힌 넥슨 30년

IT 게임 NW리포트

불황에도 독보적 성장세···K-게임 '넘버원' 굳힌 넥슨 30년

등록 2024.03.13 14:53

수정 2024.03.14 10:26

강준혁

  기자

회사 원동력 된 바람·크아·메이플 등 장수 IP시선은 글로벌 콘솔 시장으로···다수 신작 예열"지속 가능 IP로 글로벌 확장 전략 가속할 계획"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이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그간 업계 선봉장으로서 굵직한 활약을 이어 온 넥슨은 불황에도 꺾이지 않는 성장세를 보이며 어느덧 국내 게임 '넘버원' 자리를 굳혀 가는 모양새다.

최근 넥슨은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는데, 그간 PC·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14일 창사 3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홈페이지에는 30주년 티징 페이지도 마련했는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넥슨의 그간 성장과정을 담은 일대기로 꾸며질 것이라고 한다.

"바람의나라부터 메이플까지"···넥슨의 30년 발자취


국내 대표 게임 기업 넥슨이 창사 30주년을 맞이했다. 그래픽=홍연택 기자국내 대표 게임 기업 넥슨이 창사 30주년을 맞이했다. 그래픽=홍연택 기자

넥슨은 온라인 게임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1994년 12월 문을 연 이래 가파르게 발전해 왔다. 당시 우리나라는 인터넷 산업이 붐을 일으키며, 정보기술(IT) 서비스에 대해 조명 받던 시기였고, 넥슨은 업계 분위기를 타고 성장해 나가기 시작했다.

1996년 넥슨은 우리나라 게임사 기념비적인 작품을 내놨는데, 지금도 많은 유저를 보유한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IP) '바람의 나라'(이하 바람)가 이때 출시됐다. 1990년대 꾸준히 인기몰이를 한 바람은 1999년 동시 접속자 수 12만명을 돌파하며 넥슨의 연 매출 100억원대 시대를 이끌었다. 바람은 2011년 세계 최장수 그래픽 기반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를 시작으로 다수 타이틀을 성공시키며 온라인 게임 시대를 열었다. 2001년에는 크레이지 아케이드(이하 크아)를 내놓으며 게임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로 물풍선을 이용해 상대를 공격하는 형태의 가벼운 게임성이 주목받았다. 온라인 게임 최초로 2인용 모드를 적용해 한 대의 PC에서 두 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호평 받았다.

2003년에는 지난해 스무살을 넘긴 넥슨의 대표작 '메이플스토리'(이하 메이플)도 탄생했다. 메이플은 탄생과 동시에 캐릭터, 배경음악(BGM), 스토리 등 다양한 부문에서 찬사를 받았다. 이를 시작으로 전 세계 110개 국가 진출, 지금까지 전 세계 누적 회원 수 1억9000만명을 보유한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MMORPG로 자리 잡았다.

해당 IP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모바일 버전인 '메이플스토리M'(이하 메이플M)은 2018년 7월 글로벌 출시한 이래 꾸준한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데,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 47위를 달리고 있다. 이 시장에 진출한 대부분 게임이 통상 한 달이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것을 고려했을 때, 큰 위업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던전앤파이터 ▲카트라이더 ▲FC모바일 ▲서든어택 등 수많은 타이틀의 인기를 업고 국내 정상 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척척'···앞으로 계획은?


넥슨의 FPS 콘솔 신작들이 베타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을 입증받았다. 그래픽=홍연택 기자넥슨의 FPS 콘솔 신작들이 베타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을 입증받았다. 그래픽=홍연택 기자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이후 국내 게임산업이 침체기를 걷는 가운데, 반등 키워드로는 '글로벌' '콘솔' 등이 꼽힌다. 이에 넥슨 역시 그간 주력했던 장르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모색 중인데, 경쟁사 대비 발빠른 움직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벌써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넥슨은 향후 출시할 작품들을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더하겠다는 입장이다.

당장 지난해부터 유의미한 성과를 내놨다.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에서 출시한 해양 어드벤처·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Dave the Diver, 이하 데이브)'가 유저들 반응은 물론, 전문가 및 시상식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넥슨의 이름을 글로벌 시장에 각인시켰다.

몇 가지 수상 기록을 살펴보면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 수상 ▲유명 영국 게임 잡지 'PC 게이머 선정 최고 게임 디자인(Best Design)' 부문 수상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Steam)의 '스팀 워어드 2023'에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sit back and relax)' 부문 수상 ▲중국 영상 플랫폼 '빌리빌리' 시상식 Must-play 부문 수상 ▲이탈리아 게임 잡지 '게임프로 어워드 2023'에서 '올해의 게임플레이' 부문 수상 등이 있다.

최근에는 북미 시장에서 인기 있는 슈팅장르 게임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곳은 유독 다른 장르에 비해 슈팅 장르가 팬들의 관심을 받는 곳인데, 넥슨은 서든어택 등 슈팅 게임 개발 경험을 토대로 이들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0월 오픈베타 테스트 기간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PC·콘솔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는 올 여름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 중이다. 스팀에서 '찜하기' 순위 9위에 오르며, 팬들의 관심도 입증됐다. 이는 스팀에 출시 예정인 국산 게임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지난해 11월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더 파이널스'을 향한 기대도 쏟아진다. 테스트 기간 누적 이용자 750만명을 달성, 스팀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약 27만명을 기록하는 등 유저들의 관심이 모였다. 이 기간 최다 플레이 게임 3위, 위시리스트 1위를 달성하며 유의미한 성과도 냈다.

넥슨 관계자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속 가능한 IP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나고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2024년을 보다 성숙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소비자와 게이머를 우선시한 서비스 제공에 부응하고자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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