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자 노 젓는 코인베이스 "기업 확장 위해 채권 발행 추진"

2030년 만기 10억달러 규모 채권 발행 발표

그래픽=이찬희 기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시장의 호조세를 타고 회사 확장을 위해 회사채를 발행한다.

코인베이스는 12일 공식 성명을 통해 기업 확장을 목적으로 10억달러 규모의 6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코인베이스가 발행하는 기업 채권은 2030년 만기로 채권 보유자들에게 만기일에 보유 채권을 코인베이스 주식이나 현금으로 상환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코인베이스는 발행 예정인 채권에 대해 "암호화폐 시장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활용하는 기업 전략으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주주 가치를 보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목적에 대해 "부채 상환, 잠재적 인수 등 기업의 성장과 확장을 위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12월 바이낸스의 미국 시장 퇴출에 주요 수혜의 대상이 되었다. 바이낸스의 미국 시장 퇴출에 코인베이스는 미국 거래소 시장 점유율 추가 확보와 함께 코인베이스 주식은 지난해 12월 최고가 기록 후에도 현재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