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운 사장은 27일 취임사를 통해 "도약을 위한 첫번째 준비는 내부역량의 결집"이라며 "밖으로는 고객과 시장에 집중하면서 안으로는 조직간 화합과 협업을 통해 상호 레버리지를 추구할 수 있도록 하나의 플랫폼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합과 협력은 회사의 모든 분야에서 유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사업부내, 사업부간, 영업조직과 지원조직간 다방면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각자의 영역, 각 사업부·부문 안에서 효과적으로 작동 중이던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체계를 잡고 효율성을 높여 가겠다"며 "관료적이고 관행적으로 자리 잡은 불필요한 절차들은 개선해 나가고 영업경쟁력을 저해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게 지원조직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협업과 상호 레버리지를 농협그룹 내에서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NH투자증권 내부만의 결속이 아닌 농협그룹 전체의 결속에 방점을 찍었다. 사장 선임 과정에서 농협중앙회와 NH농협금융지주와의 갈등이 불거졌던 점을 의식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또 윤 사장은 취임사에서 "창립 55주년, NH농협금융지주 편입 10년차가 되는 뜻 깊은 해"라며 "NH농협금융지주 편입 후, 농협중앙회와 NH농협금융지주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가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윤 사장은 "하나의 유기적인 플랫폼 NH투자증권이 되어 더 높이, 더 멀리 뛰어보자"는 말로 취임사를 마쳤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sohyu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