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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NH투자증권, 차기 대표이사 '3파전'··윤병운·유찬형·사재훈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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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차기 대표이사 '3파전'··윤병운·유찬형·사재훈 거론

등록 2024.03.05 15:51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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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투자증권 제공사진=NH투자증권 제공

NH투자증권 차기 신임 대표이사 숏리스트에 윤병운 NH투자증권 IB1사업부 대표(부사장)와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NH투자증권은 오는 12일 열릴 예정인 임시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 1명을 발표하고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을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사장 후보 숏리스트를 확정했다.

윤병운 부사장은 내부 출신이다.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해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와 20년 가까이 호흡을 맞춘 인물이다.

유찬형 전 부회장은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장, 기획조정본부장, 농협자산관리 대표이사를 역임한 인물로 기획·금융통으로 거론된다. 외부인물로는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이 후보군에 올랐다.

앞서 정영채 대표의 연임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하지만 정 대표가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주총 이후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정 대표는 "한동안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제 스스로를 정리할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금투사 CEO는 참 어려운 자리인 것 같다. 다른 금융업과 달리 시장에서 존재해 끊임없는 변화와 가격 탐색 요구에 대응하고 시시각각의 판단이 조직의 흥망성쇠와 연결돼 여타의 업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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