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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화웨이, 美 수출 규제에도 작년 순이익 2배 넘게 증가

IT 통신

화웨이, 美 수출 규제에도 작년 순이익 2배 넘게 증가

등록 2024.03.30 10:26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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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로고 사진 사진=화웨이 제공화웨이 로고 사진 사진=화웨이 제공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대대적인 수출 규제에도 지난해 2배 이상의 수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화웨이의 총수익은 870억 위안(약 16조1500억원)으로, 2022년 356억 위안(6조6000억원)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전체 매출은 2022년 대비 9.6% 증가한 7042억 위안(130조 75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약 70%는 중국에서 발생했으며 미국 매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화웨이는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미국의 제재 영향으로 첨단 반도체 및 기타 기술에 대한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켄 후 화웨이 회장은 이번 매출과 관련해 "가전제품과 클라우드 컴퓨팅 제품 매출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했다.

지난해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칩으로 구동되는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도 출시했다.

화웨이는 올해에도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동시에 디바이스 부문 제품 개발 등에 힘을 쓴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화웨이는 전체 매출의 약 23%에 해당하는 230억 달러(31조원 상당)를 연구개발에 지출했다고 WSJ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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