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디아 분석 보고서, AI 인프라 강조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지난 8일(현지시간)자 보고서에서 SKT에 대해 "다양한 산업의 제휴사와 전략적으로 협력해 새로운 성장 영역을 개척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유선과 모바일 핵심 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SKT가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증가와 로밍 매출 회복으로 모바일 사업에서 별도 기준 매출의 84%(10조5540억원)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5G 가입자는 1570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3~6월 중저가 요금제 약 25종의 출시 등에 따라 5G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옴디아는 이번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사업 중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 거대언어모델(LLM) 등 인프라 부문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1월 공개한 기업·공공기관 특화 생성 인공지능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에 주목했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에이닷엑스', 앤스로픽의 '클로드 2', 오픈AI 'GPT-4', 올거나이즈 '알리 파이낸스', 코난테크놀로지 '코난 LLM' 등 복수의 거대언어모델(LLM)을 고객 선호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옴디아는 "파트너 회사들이 AI 기반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고, SK텔레콤은 거대언어모델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기술 지원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개인비서 '에이닷'에 대해서는 1월 현재 34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모았다면서 다양한 일상 업무를 포함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AI 피라미드 전략을 공개하고 기존 사업을 'AI 인프라'와 'AI 전환'(AIX), 'AI 서비스' 등 3대 사업 영역에 맞춰 재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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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Limjd87@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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