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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규모 美투자 나선 삼성전자···경계현 "50년 꿈에 중요 이정표"

산업 전기·전자

대규모 美투자 나선 삼성전자···경계현 "50년 꿈에 중요 이정표"

등록 2024.04.16 14:06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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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 사진=인스타그램 캡쳐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 사진=인스타그램 캡쳐

삼성전자가 미국에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 및 반도체 패키징 시설을 세우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가운데 경계현 사장이 미국 반도체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계현 사장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삼성전자는 지구상에서 가장 작고 가장 진보된 컴퓨터 칩을 만들어 세계를 연결한다는 목표로 설립됐다"며 "오늘은 그 50년의 꿈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15일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 보조금 64억달러(약 8조8505억원)를 지원받고 미국 텍사스주에 오는 2030년까지 약 450억달러(약 62조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전했다.

경 사장은 "(시설이) 완공되면 텍사스주 테일러에 있는 최첨단 제조 시설을 통해 미국 파트너 및 고객과 더욱 긴밀하게 연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설은 텍사스 중심부에서 첨단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반도체 제조를 중앙 집중화함으로써 미국의 칩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수천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설계에서 완성에 이르기까지 미국에서 제조된 최첨단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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