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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특명' 내린 포스코 장인화 회장, '혁신+짠물경영'으로 위기 돌파(종합)

산업 중공업·방산

'특명' 내린 포스코 장인화 회장, '혁신+짠물경영'으로 위기 돌파(종합)

등록 2024.04.22 17:10

전소연

,  

황예인

  기자

포스코, 7대 미래 혁신 발표···"사업 경쟁력↑"1조 이상 원가 절감 및 임원 급여 20% 삭감"철강·이차전지 산업 등 경쟁 우위 선점할 것"

'특명' 내린 포스코 장인화 회장, '혁신+짠물경영'으로 위기 돌파(종합) 기사의 사진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미래 혁신'과 '짠물 경영'을 토대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장 회장의 과제는 핵심사업인 철강과 신사업인 이차전지소재의 본원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소재 기업의 위상을 견고히 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22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19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에서 "7대 미래 혁신 과제를 통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이 취임 후 구체적인 중장기 과제를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장 회장은 ▲철강 경쟁력 재건 ▲이차전지소재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 경쟁력 쟁취 및 혁신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의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 및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으로 구성된다.

"급여 반납·스톡그랜트 폐지 검토"···솔선수범 나선 장인화


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이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6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마친 후 회장 취임 관련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이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6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마친 후 회장 취임 관련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장 회장은 이날 경영층 솔선수범 일환으로 임원 급여를 최대 20% 반납하고, 주식 보상 제도(스톡그랜트) 폐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장 회장이 취임 당시 성과주의 기반의 경영 문화를 구축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본격적으로 경영 체제를 혁신을 가속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임원 급여 반납과 스톡그랜드 폐지는 직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스톡그랜트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과 달리 회사 주식을 무상으로 주는 인센티브 방식으로, 지난해 포스코그룹 내에서도 한차례 논란이 불거졌던 사안이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책임 경영 강화를 목적으로 그룹 내 스톡그랜트를 처음 도입·시행했다. 다만 2022년 그룹 경영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최정우 전 회장을 비롯한 일부 경영진에만 주식 보상을 지급해 논란이 일었다.스톡그랜트 폐지는 추락한 경영진에 대한 직원들의 신뢰도를 다시 높이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장 회장도 지난달 21일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스톡그랜드 폐지를 한차례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스톡그랜트가) 꼭 나쁜 제도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다른 생각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어 사회의 눈높이에 맞춰 재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본업·신사업 다 살린다···장인화 회장, 혁신에 '방점'


본업인 철강업과 신사업인 이차전지소재 사업도 확장한다. 구체적으로 철강업은 매년 1조원 이상의 원가를 절감하고,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올해 양산에 들어가는 원료 공장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철강 부문은 '원가 절감'과 '저(低)탄소'를 내세웠다. 전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원가를 줄이고, 꾸준히 추진해 온 전기로 사업을 확대해 관련 시장을 선제적으로 이끌겠다는 목표다. 이 외에도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판매 포트폴리오를 운영해 안정적인 수익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포스코그룹은 탄소중립을 위해 전기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포스코는 광양에 연산 250만톤(t) 규모의 전기로 공장을 지난 2월 착공했다. 포스코는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250만 톤 규모의 대형 전기로를 신설하기로 했으며, 2025년 말에 준공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올해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핵심 원료 공장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고, 고체전해질과 리튬메탈음극재 등 차세대 소재의 상업화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케즘기(Chasm, 일시적 정체) 초기 현상으로 풀이했으나, 지난달 21일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도 "위기는 기회라는 문장이 있듯이 이 기간에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혀 신사업 추진도 가속화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장 회장은 지난달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철강과 이차전지 사업은 쌍두마차"라며 두 사업 모두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장 회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포스코그룹 제10대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됐다. 장 회장은 취임 후 포항과 광양 등에서 '100일 현장경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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