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F&F의 국내 MLB 비면세·디스커버리 사업 부문은 소비 위축 및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약세로 인해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F&F의 실적 개선 속도도 늦춰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F&F의 1분기 실적 전망치로 매출은 전년 대비 3.1% 성장한 512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2% 하락한 1411억원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MLB(면세, 비면세 포함) 부문 매출이 10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축소되고, 디스커버리 부문은 1047억원으로 6.0% 하락할 것으로 봤다. 반면 MLB KIDS 부문은 253억원으로 13.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MLB 중국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22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중국 매장수가 팝업을 포함해 전 분기보다 1개 늘어난 1130개로 집계됐다"며 "비효율 점포 종료 및 확장 속도 조정 중이나 실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연내 1200개 점포 가이던스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2024년 연간 실적 전망치로는 매출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2조12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5% 늘어난 5822억원을 제시했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sohyu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