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서 발표한 '202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농가는 99만9000가구로, 전년도 102만3000가구 대비 2.3% 감소했습니다.
가구 수가 줄어든 만큼 농촌 인구 수도 줄었는데요. 지난해 농가 인구는 208만9000명으로, 전년도의 216만6000명 대비 3.5%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은 증가했습니다. 2022년도에는 고령인구의 비율이 49.8%였는데요. 지난해에는 절반을 넘긴 52.6%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도 우리나라 전체의 고령인구 비율인 18.2%보다 약 3배 높은 수치였는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농가가 가장 많은 시도는 어디일까요?
우리나라에서 농가가 가장 많은 시도는 전체 농가의 16.6%를 차지하는 경북으로, 농가 수는 16만6000가구였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전남, 경남 순이었습니다.
전년 대비 농가 감소율이 높은 시도를 살펴보면 가장 높은 시도는 특·광역시로, 5.1% 감소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4.0% 감소한 경기도, 2.8% 감소한 경남 순이었습니다.
아울러 전체 농가의 73.5%에 해당하는 73만4000가구가 경지 규모 1.0ha(1만㎡) 미만이었으며, 경지 규모 5.0ha(5만㎡) 이상인 농가는 3만5000가구에 그쳤습니다.
농가 규모는 갈수록 줄어드는 한편 농가 인구의 고령화는 가속화되는 현실. 이대로 가다가는 농촌 소멸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하루빨리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 같습니다.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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