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은 총 88개(소속회사 3318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82개) 대비 6개(소속회사 242개) 증가한 규모다.
이 중 자산 상위 10대 그룹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롯데, 한화, HD현대, 농협으로 나타났다. HD현대는 지난 2019년부터 4년 연속 9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GS를 제치고 8위에 올라섰다. 8위였던 GS그룹은 9위로 밀려났고, 롯데는 올해도 6위 자리를 유지했다.
HD현대는 신규 선박 수주에 따른 계약자산 증가로 지난해 80조6700억원에서 올해 84조7380억원으로 자산총액이 늘었다. 9위로 밀려난 GS는 작년 81조8360억원에서 올해 80조8240억원으로 줄었다.
7위를 기록한 한화그룹은 100조 클럽에 합류했다. 한화의 자산총액은 지난해 83조280억원에서 올해 112조9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5월 이뤄진 한화오션 인수 효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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