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4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2024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에 따르면 카카오 계열사 수는 총 128개다. 이는 147개였던 전년 동기 대비 19개 감소한 결과다. 앞서 카카오가 지난해 12월 '2023 하반기 기업집단 설명서'를 냈을 때의 계열사 수(138개)와 비교해도 10개나 줄었다.
카카오는 김범수 창업자의 개인회사 '케이큐브임팩트'를 청산하는 등 핵심 사업과 관련 없는 계열사를 정리하며 조직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친족 소유 법인인 오닉스케이, 뉴런잉글리쉬 등도 청산·지분 매각 등의 사유로 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카카오는 핵심 사업을 ▲지식재산권(IP)-IT 결합 통한 글로벌 문화 생태계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중심 미래 성장 동력 ▲일상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으로 분류한다. 세 가지 카테고리에 포함된 회사는 110개사로 카카오 기업집단의 대부분인 86%를 차지한다.
이 중 IP-IT 결합 통한 글로벌 문화 생태계에 포함되는 회사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 80개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AI·헬스케어 중심 미래 성장 동력 관련 회사는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헬스케어 ▲그라운드엑스 등 7개로 전체의 5%다.
이밖에 핀테크, 모빌리티, 커머스 등 일상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관련 회사는 23개로, 전체 18%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계열사 간의 시너지 확대와 핵심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계열사 간 통합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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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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