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Z세대들은 어떤 동료를 좋아하거나 싫어할까요? 취업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28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장 내 사수'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봤습니다.
Z세대들은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만큼 후배보다 선임이 많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Z세대들은 가장 싫은 선임으로 '성과를 가로채는 선배'를 꼽았습니다.
2위인 '막말이나 갑질을 하는 선배' 보다 2배 이상 많은 선택을 받았지요. 이어 '기분에 따라 일을 지시하는 사수', '모든 걸 감시하고 지적하는 사수', '책임 떠넘기는 사수' 등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좋은 선임으로는 '노하우를 아낌없이 주는 사수'가 54%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하는 사수',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사수'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인간적인 호불호와는 별개로 업무적으로 더 함께하고 싶은 선임이 있을 텐데요. Z세대들은 '성격은 좋지만 배울 게 없는 사수'보다는 '성격이 나빠도 배울 게 많은 사수'와 일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주어진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Z세대들은 이럴 때 '괜찮다며 다독여주는 사수'보다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수'를 더 원했습니다.
Z세대 직장인이 사수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로는 '역시 잘하셨네요'가 43%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님이라면 잘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일찍 퇴근해 보세요' 등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Z세대 직장인들이 원하는 선임과 싫어하는 선임, 듣고 싶은 말 등을 알아봤습니다. 여러분의 직장에도 Z세대 동료가 있나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그들에게 어떤 선임인가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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