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소재·부품 기업의 위상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인터브랜드는 1974년 설립된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이다. 2013년부터 국내에서 ▲재무 요소 ▲시장 지배력·영향도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분석해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은 톱(Top) 50 기업을 선정한다. 여기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인터브랜드가 평가한 LG이노텍의 브랜드 가치는 4056억원에 달한다. 이 회사는 재무, 시장 영향력, 성장 가능성 등 전 분야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측면에서 LG이노텍은 주력 제품인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을 앞세워 2019년 8조원 수준이던 매출 규모를 지난해 20조6000억원으로 끌어올리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또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사업에서 축적한 '1등 DNA'를 전장 부품, 반도체 기판 사업에 이식함으로써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광학설계 기술, 정밀제조, 제어 등 핵심 원천기술을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등으로 확장하며 신사업 발굴을 통한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아울러 LG이노텍은 B2B(기업 간 거래) 기업의 한계를 넘어 브랜드 가치 제고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3년부터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에 오픈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에도 6만명이 부스를 찾았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LG이노텍은 압도적 기술력과 차별화 제품을 통해 소비자를 글로벌 1등으로 만드는 '혁신 기업'"이라며,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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