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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MMO로 돌아온 레이븐, 직접해보니···"속이 시원한 파격액션"

IT 게임

MMO로 돌아온 레이븐, 직접해보니···"속이 시원한 파격액션"

등록 2024.05.31 07:00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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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레이븐2 정식 출시···액션·스토리 '강점'"신체 절단에 선혈까지···실제 전투 방불케 해""실시간 소통하며 안정적인 운영 위해 노력 중"

레이븐2 플레이 장면 캡처본. 사진=강준혁 기자레이븐2 플레이 장면 캡처본. 사진=강준혁 기자

9년 만에 돌아온 넷마블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레이븐 후속작 '레이븐2'를 해본 첫 느낌은 '화려함'이다. 클래스(직업) 별로 다양한 무브먼트와 액션이 눈을 사로잡았다.

넷마블의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신작 '레이븐2'를 30일 직접 해 본 기자의 감상이다. 앞서 넷마블이 게임의 강점으로 방대한 스토리와 화려한 액션을 꼽은 만큼, 강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점은 역시 액션이다. 클래스별로 차별화된 전투 방식이 게임을 다채롭게 꾸몄다. 레이븐2에는 ▲디바인캐스터 ▲버서커 ▲나이트레인저 ▲뱅가드 ▲엘리멘탈리스트 ▲디스트로이어 등 총 6개 클래스가 존재한다. 각 클래스별로 고유의 스킬·움직임을 선보이며, 필드에 등장하는 몬스터들과 혈투를 벌이는 모습은 유저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충분했다. 특히 신체 절단과 선혈 표현 등 다소 파격적인 모션까지 더해져 실제 전투를 방불케 했다.

이처럼 '리얼한 분위기'에는 게임의 배경 및 스토리도 한몫 했다. 앞서 공개한 대로 레이븐2는 '정통 다크 판타지' 콘셉트를 표방하는데, 실제로 전체적으로 음침한 배경이 플레이에 긴장감을 더했다. 여기에 전설 속 악마의 모습을 한 몬스터와 스테이지 보스들의 형상도 분위기 연출에 크게 기여했다.

독특한 스토리 전개도 게임 분위기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레이븐2의 스토리는 신과 악마가 공존하는 세계관 아래 기존의 '엘'을 숭배하는 종교 '엘리안 교'와 그에 반하는 세력 간의 충돌을 기본 서사로 한다.

출시한 지 하루가 지난 현재 커뮤니티에는 다양한 반응이 줄을 잇는다. 대부분 ▲"최적화가 잘 돼 나왔다" ▲"특무대나 서브퀘 등 할 만한 콘텐츠가 많다" ▲"직장인들이 즐기기 좋은 게임" ▲"저렙에도 다양한 보스들이 있어, 득템의 재미를 초반부터 느낄 수 있다" 등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벌써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레이븐2는 이날 기준 구글플레이 무료 인기게임 차트 2위, 애플 앱스토어 차트 6위를 기록 중이다.

물론 보완해야 할 점도 존재한다. 커뮤니티를 보면 ▲"근거리 사냥 너무 힘들다" ▲"부캐도 슬롯만 비싸고 의미가 없다" ▲"그래픽이 아쉽다" ▲"무소과금은 힘들 것 같다" ▲"골드(게임 내 재화)를 너무 짜게 준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다만, 아직 출시 초기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미비한 점들은 차츰 개선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레이븐2는 2015년 3월 출시된 레이븐의 후속작이다. 레이븐은 당시 출시와 동시에 흥행에 성공하며 공개한 지 닷새 만에 구글·애플 양대 마켓 1위를 달성하는 등 기록을 썼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같은 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지난 29일 론칭한 레이븐2는 레이븐 IP 마니아들과 MMO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발 빠르게 신규 서버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실시간으로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론칭 이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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