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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대웅제약, 엔블로 출시 1주년 심포지엄 개최···임상 연구 발표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대웅제약, 엔블로 출시 1주년 심포지엄 개최···임상 연구 발표

등록 2024.06.03 13:08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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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엔블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온,오프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대웅제약대웅제약이 엔블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온,오프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지난해 5월 출시한 당뇨병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1주년 기념 행사 '엔블로드 위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분비내과를 비롯한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 2만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엔블로와 당뇨병 치료에 대한 최신 의견을 공유했다.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열린 엔블로드 위크에서는 엔블로의 52주 연장 연구, 다파글리플로진 스위칭 연구, 경증 신기능장애 동반 2형 당뇨병 환자 대상 연구 등 다양한 임상 결과가 발표되었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의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이 한국 시장에서 철수 예정인 가운데, 엔블로는 그 대안으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달 18일 부산에서 열린 오프라인 심포지엄에서는 김성래 부천성모병원 교수가 좌장으로 참석해 엔블로의 임상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김성래 교수는 "엔블로는 똘똘한 당뇨병 신약"이라며 "한국에서 이렇게 좋은 약을 개발해 주어 감사하다는 리뷰어의 평가를 받아 연구자로서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엔블로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개발에 성공한 SGLT-2 억제제다. 김수경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교수는 "SGLT-2 억제제는 당을 직접 배출하는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로, 한국인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한 국산 SGLT-2 억제제가 개발된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김부경 고신대학교복음병원 교수는 엔블로의 장기 복용 안정성과 경증 신장질환을 가진 2형 당뇨병 환자 대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다파글리플로진과 비교했을 때 더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보였다"며 "메트포르민 병용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인 만큼, 병용요법 처방률이 78%에 달하는 국내 당뇨병약 처방 환경에서 엔블로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엔블로는 '당'과 '나트륨'을 동시에 관리하는 SGLT-2 억제제로, 기존 SGLT-2 억제제의 30분의 1 이하인 0.3mg만으로 동등한 약효를 입증했다. 출시 3개월 만에 메트포르민 복합제 엔블로멧을 출시했으며, 1년 만에 국내 주요 종합병원과 해외 20개국에 진출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해외 SGLT-2 억제제가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는 시점에서, 국산 신약 엔블로에 대한 의료진들의 기대를 확인했다"며 "엔블로는 출시 1년 만에 장기 복용 안전성과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으며, 국민 당뇨병 약제로서 입지를 넓혀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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