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이복현 금감원장 취임 2주년 간담회' 개최AI기술·망분리 등 금융의 新원동력 준비도 박차
이 원장은 4일 '취임 2주년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공매도 전산화와 제도개선을 통해 투자자의 신뢰를 제고함과 동시에 금융사기나 불공정거래 등에도 보다 엄중히 대처해 건전하고 공정한 금융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과 인구구조 등 미룰 수 없는 변화에 우리 금융이 대응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내달 시행되는 가상자산법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면서 동시에 AI 기술, 망분리 등이 우리 금융시장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동시에 전통적인 금융인 보험업권 계혁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따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을 유연하고 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원장은 "금융시장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금융감독원이 건강하고 유연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올해부터 추진 중인 조직문화 컨설팅을 갈무리해 금융감독원의 조직문화를 굳건하게 확립하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에도 박차를 가해 효율적이고 유연한 감독․검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원장은 임기 2년차 동안의 소회도 밝혔다. 그는 "임고물가, 고금리 지속에 따른 실물경제의 부담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도 확고한 금융안정과 따뜻한 민생금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한 1년이었다"며 "금감원은 국내 PF 대출, 해외 대체투자 등에 대한 질서있는 연착륙을 추진하는 한편 우리 기업과 자본시장의 밸류업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공정금융 추진위원회를 설치해 홍콩 H지수 ELS 손실에 대한 합리적인 분쟁조정기준을 마련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했다"며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저 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금융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 중인 금융감독원 임직원들 덕분"이라고 말을 맺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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