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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와이드부터 퀀텀·점프까지···통신사 '전용폰' 쏟아진다

IT 통신

와이드부터 퀀텀·점프까지···통신사 '전용폰' 쏟아진다

등록 2024.06.07 07:44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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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저가폰 '갤럭시 와이드7' 이달 말 데뷔 유력퀀텀5는 8월께로 밀려···KT 전용폰도 연말 출시 가능성"지원금 규모 큰 전용폰, 통신비 부담 완화에도 기여"

SK텔레콤이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폴드5' 시리즈 출시 전후로 중저가 전용폰 한 종류씩을 국내에 선보인다. 연말에는 KT도 이 행렬에 가세해 '갤럭시 점프' 시리즈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전용폰은 다른 중저가 단말기보다 할인 폭이 큰 만큼,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 말 저가형 전용 단말기 '갤럭시 와이드7'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일에는 전파인증도 획득, 데뷔 준비를 마쳤다.

SK텔레콤은 조만간 전용폰 두 종류를 국내에 출시할 전망이다. 그래픽=홍연택 기자SK텔레콤은 조만간 전용폰 두 종류를 국내에 출시할 전망이다. 그래픽=홍연택 기자

갤럭시 와이드는 2016년 처음 선보인 SK텔레콤 전용 단말기로, 20~30만원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제품을 찾는 이들을 타깃으로 한다. 전용 단말기는 특정 통신사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휴대폰으로, 대형마트에서 파는 자체 브랜드(PB) 상품과 같은 개념이다.

갤럭시 와이드7은 삼성전자 중저가 제품인 '갤럭시M15'를 기반으로, SK텔레콤이 원하는 기능을 커스터마이징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M15는 9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5인치 풀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단말기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AP는 미디어텍 디멘시티 6100+ 5G 칩셋이 장착됐고, 출고가는 20만원 후반대다. 다만 갤럭시A15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이 국내에서 31만9000원에 판매되는 만큼, 30만원 초반대로 출고가가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오는 8월께에는 SK텔레콤의 또다른 전용폰 '갤럭시 퀀텀5'가 출시될 전망이다. 당초 6~7월 출시가 유력했으나,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Z 플립·폴드6 시리즈(7월 출시)와의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잠식효과) 우려에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퀀텀은 SK텔레콤만의 '양자보안' 기술이 적용돼 보안이 뛰어난 전용폰이다. 2020년 첫 제품이 나오고, 역대 갤럭시A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량 기록(SK텔레콤 기준)을 갈아치우며 회사 대표 전용 단말기로 거듭났다.

그 후 매년 차기작을 선보이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갤럭시 퀀텀5는 ▲6.6인치 120Hz 풀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엑시노스 1480 프로세서가 장착된 삼성 갤럭시A55 단말기를 기반으로 한다. 출고가는 최근 나온 두 종류의 퀀텀이 61만8200원에 판매된 만큼, 이번에도 60만원대 초반대에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연말에는 KT의 전용폰이 국내 출시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2021년부터 전용폰 브랜드 '갤럭시 점프'를 매년 내놨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세 번째 버전인 '갤럭시 점프3'를 40만원대에 선보여, 한 달 만에 50만대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올해도 연말께 새로운 전용폰을 출시해 이런 호조를 이어가고 싶을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전용폰 '갤럭시 버디3'를 이미 선보인 만큼, 추가적인 독점 단말기를 출시할 가능성은 작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용폰 판매는 통신사의 신규 가입자 유치와 직결되는 만큼 마케팅 비용 투자가 많아 가성비가 좋다"면서 "단말기 사양도 나쁘지 않아 소비자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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