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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자영업자 은행 연체 11년 만에 최고···저축은행 대출 문턱 상향

금융 은행

자영업자 은행 연체 11년 만에 최고···저축은행 대출 문턱 상향

등록 2024.06.09 11:00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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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은행권의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11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국내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54%로 전분기 말인 2023년 말 0.48%보다 0.06%p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저점이었던 2021년 말 0.16%보다 3배 이상으로 뛰어올랐고, 1분기 말에는 2012년 12월(0.6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반면 자영업자 경기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카드 매출은 감소세가 확대되고 있다. 고물가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자영업자들은 점점 더 한계로 몰리는 모양새다.

IBK기업은행 집계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평균 카드 매출은 작년 말 기준 6.4% 감소해 코로나19 이후 최대 수준의 감소 폭을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카드 매출 기준 개인사업자들 간에도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영세 개인사업자를 중심으로 매출 감소 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은행권 이용이 어려운 취약차주에게 대출을 공급하는 저축은행의 대출 문턱은 높아지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저축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18조4000억원으로 전년(약 23조4200억원) 대비 5조원가량(21%) 감소했다.

저축은행업권은 이자 비용 절감 차원에서 여·수신을 동시에 줄이고 있다. 같은 기간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개인사업자대출 총액이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신용점수가 낮은 저신용자의 민간 중금리대출을 취급하는 저축은행은 감소하거나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기준 신용점수 501∼600점 이하 저신용자에게 민간 중금리대출을 취급한 저축은행 수는 11개사로 지난해 1분기(17개사)보다 6개사 줄었다.

같은 기간 500점 이하 저신용자에게 민간 중금리대출을 취급한 저축은행은 4개사에서 0개사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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