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中 618 쇼핑 축제서 라방 매출 36억원 달성

에이피알이 운영하는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의 부스터 프로. 사진=에이피알 제공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이하 에이지알)'이 중국 618 쇼핑 축제를 맞아 왕홍들과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매출 3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618 쇼핑 축제는 중국의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징동닷컴의 창립일에서 시작한 행사로 현재는 다수의 기업이 참여하며 중국 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618 쇼핑 축제 첫날인 지난달 24일에는 1937만명의 더우인 팔로워를 보유한 대형 왕홍 리우웬웬이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단독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해 1회 방송으로 2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번 방송은 리우웬웬이 에이지알과 세 번째로 진행한 단독 생방송으로 왕홍과 에이지알 제품의 인기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성과를 거뒀다는 게 에이피알의 설명이다.

콰이쇼우 채널에서 진행된 왕홍 샤오란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약 7억원, 이달 5일 진행된 왕홍 빼이빼이투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약 6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이로써 에이피알이 총 3회에 걸쳐 진행한 중국 왕홍 라이브 커머스 방송의 누적 매출은 약 3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피알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판매를 중심으로 중국 내 라이브 커머스 방송 등의 활동을 이어 나가는 한편 거대 중국 시장에서 나오는 실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 키워 나갈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소비재 기업에게 중국 본토와 홍콩 등을 아우르는 중화권 시장은 구매력과 글로벌 영향력을 고려할 때 매력도가 높은 시장"이라며 "미국 등지에서의 성공을 중국과 다른 국가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