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3일 오전 금융 상황 점검 회의 개최중소금융사 연체율 상승···선제적 관리 당부
금융감독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7차례 연속 정책금리 동결 직후인 13일 오전 이복현 원장 주재로 금융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캐나다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반면 오늘 미국 연준은 올해 금리 인하 폭 전망을 축소함에 따라 향후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 원장은 "지금은 고금리 지속 가능성과 금리인하 기대감이 상존하는 시기인 만큼, 양방향 리스크 요인 모두 대비해 주요 현안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우선 금감원은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감에 기대어 PF사업성 평가가 관대하게 이뤄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현장점검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오는 20일 예정된 은행·보험권 PF 신디케이트론 출범 이후 자금을 신속히 집행해 PF 시장의 자금순환 촉진 및 안정적 PF 구조조정을 지원한다.
또한 최근 일부 중소금융회사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유동성 및 건전성을 재점검하고 경영진과 소통해 필요시 자본확충 등을 유도함으로써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금리 인하,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 등으로 안정적이던 가계부채 증가세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앞서 발표한 제도개선 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해 연간 가계부채 증가율을 적정 수준 이내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금리에 민감한 고위험 투자상품에 대한 개인 등의 투자 확대와 관련해 투자 유의 사항 전파 등 소비자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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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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