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말 연체율, 순고정이하자산비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가 부실한 일부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경영실태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상호저축은행 감독규정에 따라 금감원은 저축은행 본점을 대상으로 경영실태평가를 실시한 뒤 경영정상화 경영정상화 계획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종합평가에서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경영관리능력 등을 1등급(우수)∼5등급(위험) 등 5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종합평가 자산건전성·자본적정성 부문에서 4등급(취약) 이하를 받는 저축은행은 최종적으로 금융위원회에서 적기시정조치를 부과받을 수 있다.
금감원이 자산건전성 지표 악화로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경영실태평가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1분기 말 기준 저축은행 연체율은 8.5%로 지난해 말 6.55%보다 2.25%포인트(p) 올랐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이번 경영실태평가는 자산건전성 관리실태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적기시정조치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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