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단독 판매 대행사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 30분까지 청약 접수 결과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을 접수한 결과 개인용국채 10년물은 3493억원이 몰리며 경쟁률 3.49 대 1을 기록했다.
20년물에는 768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경쟁률은 0.76 대 1에 그쳐 목표 물량에 미달했다. 미달한 금액 231억원은 10년물로 전환돼 발행될 예정이다. 만기가 긴 만큼 투자 수요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결과로 풀이된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국채 투자 대중화를 촉진하자는 취지에서 정부가 도입했다. 이 때문에 기관이 아닌 개인만 살 수 있다. 정부가 원금을 보장하고 이자·세제 혜택이 작지 않지만, 채권을 타인에게 매도해 차익을 챙길 수 없다. 채권을 정부에 되파는 중도환매(상환)도 페널티가 커 '장기 저축' 성격이 강하다.
이 국채는 10년물과 20년물 2가지가 있다. 중간 이자를 지급하지 않지만 10년·20년 만기를 채워 보유하면 가산금리 및 연 복리가 넉넉히 적용돼 '여유자금 굴리기'에 적합하다. 이번 6월 발행물은 표면+가산금리가 10년물 3.69%, 20년물 3.725%로 확정됐다.
국채 투자를 위해서는 웹사이트나 앱에서 전용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판매 금액은 최소 10만원이고 10만원 단위로 늘릴 수 있다. 올해 11월까지 매달 청약을 받을 계획이며 발행일(매달 20일) 전 5영업일∼3영업일 청약이 진행된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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