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 중국 시장 본격 공략···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0년 연속 1위

중국 최대 건강기능식품 박람회 'HNC 2024' 참가한 쎌바이오텍 듀오락. 사진=쎌바이오텍 제공

쎌바이오텍은 대표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HNC 2024 (Healthplex Expo 2024, Natural & Nutraceutical Products China 2024)'에 참가하며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쎌바이오텍은 중국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박람회에 단독 부스를 마련해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자사의 유산균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는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진행되며, 전 세계 2천 개 기업이 참여하고 10만 명 이상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연속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쎌바이오텍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수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20여 년간 대만을 포함한 중국 시장에 한국산 유산균 원재료를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B2B 거래뿐만 아니라 B2C 거래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듀오락을 통해 ▲우수한 생존력의 '100% 한국산 유산균' ▲세계 특허를 받은 '듀얼 코팅' 기술 ▲미국 FDA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세계 최다 등재 ▲대장암 신약 'PP-P8' 임상 1상 승인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유산균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쎌바이오텍은 지난 2월 FDA GRAS에 11종의 한국산 유산균을 등재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진용 쎌바이오텍 해외사업본부장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건강기능식품 시장인 중국은 아직 보급률이 20%에 불과하여 미래 성장성이 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전 세계 55개국에 수출되며 한국산 유산균의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한 쎌바이오텍은 'K-유산균의 세계화'를 이루기 위해 중국 시장 선점에 적극 앞장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쎌바이오텍은 지난 3월 마이크로바이옴 대장암 신약 'PP-P8'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PP-P8은 한국산 유산균을 활용한 경구용 유전자 치료제로, 기존 약물과 다른 방식으로 개발되는 혁신 신약(FIRST-IN-CLASS)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