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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에이피알, 오를 만큼 올랐다?···40만원 고지에서 주가 '털썩'

증권 종목 애널리스트의 시각

에이피알, 오를 만큼 올랐다?···40만원 고지에서 주가 '털썩'

등록 2024.06.20 17:41

안윤해

  기자

에이피알 주가, 40만원 목전서 이틀 동안 7% 하락6월 들어 930억 순매수한 연기금도 '팔자'로 전환

에이피알, 오를 만큼 올랐다?···40만원 고지에서 주가 '털썩' 기사의 사진

올해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 1호 기업인 에이피알(APR)의 주가가 40만원을 목전에 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앞서 증권가는 일제히 목표가를 40만~52만원까지 올려잡았지만 주가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주가는 전일 대비 1만1500원(3.06%) 하락한 36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이피알은 주가 40만원을 가시권에 두고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7%에 가까운 낙폭을 보이고 있다.

앞서 회사는 지난 2월27일 코스피 시장 상장 당일, 시장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공모가(25만원) 대비 27%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후 주가는 20만원 선에서 횡보하며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4월 들어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5월 들어서는 30만원대로 진입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도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주가를 40만원 문턱까지 끌어올렸으나 고지를 앞두고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에이피알의 약세 전환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피알은 6월 들어 기관·외인·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6월 들어 전날까지 연기금은 홀로 932억원을 사들인 반면, 금융투자 69억원, 보험 18억원, 투신 45억원, 사모 239억원, 은행 1억7900만원, 기타 금융 110억원 등 일제히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들은 76억원, 외국인투자자는 17억원을 팔아치웠다. 특히 기타 법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기타 법인은 6월부터 이날까지 약 364억원을 팔아치웠으며, 최근 3거래일 동안 홀로 114억원을 집중 매도했다.

아울러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흐름은 연기금의 '팔자'였다. 연기금은 6월 들어 전날까지 932억원을 순매수하며 홀로 '사자'를 유지해 왔으나 돌연 이날부터 '팔자'로 돌아섰다. 연기금은 이날 26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에 가세했다.

앞서 증권가에서 내놓은 목표가와 우호적인 전망도 주가를 띄우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현대차증권은 에이피알에 대해 글로벌 진출 가속화에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52만원으로 기존 대비 20% 이상 올려잡았다. 미래에셋증권은 45만원으로 7% 올려잡았고,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각각 43만원, 45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연기금 마저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주가가 충분히 올랐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을 좌우하는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짙어지면서 주가도 약세를 거듭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주가와 연관성이 짙은 실적 전망에도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에이피알이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내 뷰티 디바이스 관련 규제가 신설됨에 따라 매출 증가가 더뎌질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에서 홈뷰티 디바이스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고주파 디바이스에 대한 제품 성능·안전성 관련한 규정을 정립했다"며 "이러한 규정은 홈뷰티 디바이스 산업의 성장에 따라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예상보다 회사의 매출 증가 속도를 더디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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