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성수기 대비해 무좀치료제·화장품 등 제품 확대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최근 고용량 '주플리에외용액(이하 '주플리에')'을 출시하며 갑진균증(손발톱무좀) 치료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손발톱무좀은 꾸준히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지만 고온다습한 여름철만 되면 무좀 환자들의 고민이 커진다. 특히 장마 기간에는 레인부츠와 같이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땀과 습기가 쉽게 차는 신발을 오래 신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이에 대웅제약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의약품(ETC)인 주플리에 8mL를 출시했다. 고용량 버전은 기존 4mL 두 병 대비 저렴하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용량 선택이 가능하며, 치료 중단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 2월 주플리에를 통해 경쟁사 최초로 품목허가(퍼스트 제네릭)를 받아 우선판매품목허가권(우판권)을 획득하고, 4월 '주플리에 4mL'를 출시한 바 있다. 오리지널 품목은 일본 카켄제약이 개발하고, 동아에스티가 2017년 국내 출시한 '주블리아외용액(성분 에피나코나졸)'이다. 주플리에 주성분인 에피나코나졸은 대한의진균학회 조갑진균증 진료지침 등 국내외 가이드라인에 따라 손발톱무좀 1차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
주플리에는 용기에 부착된 브러쉬에 적정량의 약액만이 나오는 특허기술이 적용돼 약액 누출 및 증발이 방지된다. 사용 시 약액이 과다하게 흘러나오는 것도 막아줘 피부에 닿아 생기는 붉어짐, 발진 등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높은 투과율로 매니큐어 위에 바르는 것도 가능하다.
동화약품은 최근 무좀 치료제 '바르지오'의 신규 TV CF를 선보였다.
이번 TV CF는 손발톱 무좀으로 고생하고, 매일 바르기 귀찮거나 다양한 무좀 증상으로 고통받고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바르지오가 다 해결해 줄 수 있음을 '어떤 무좀도 다다다 다- 바르지오'라는 키메시지에 담아 소비자들의 공감을 높일 수 있는 상황들로 표현해 제작했다.
동화약품은 갈아낼 필요 없는 손발톱 무좀치료제 '바르지오 네일라카', 브러시를 장착해 편의성을 높이고, 단 1회 사용으로 13일간 효과 유지되는 원스형 무좀치료제 '바르지오 원스', 지간형, 각화형 무좀에 효과적인 국내 유일 여섯 가지 성분 복합 치료제 '바르지오 모두크림' 등 세 가지 타입의 바르지오 라인업을 갖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쥴릭파마의 커머셜 사업법인 지피테라퓨틱스코리아는 단 1회 적용으로 무좀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라미실원스'를 공개했다.
국내 판매 1위 무좀 치료제인 '라미실'은 영국, 스위스, 미국 등 전 세계 95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라미실 원스'는 라미실 라인업의 대표 제품으로 단 1회 적용으로 증상완화가 가능한 일반의약품(OTC)이다. 효과적인 약물 전달 과정(FFS) 특허 기술을 통해 최소 2~3주간 관리해야 하는 무좀 치료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동아제약은 잦아지는 야외활동에 대비해 신생아부터 사용할 수 있는 어린이 벌레물림연고 '디판버그겔'을 출시했다. 디판버그겔은 어린이 전문 피부 상비약인 어린이 발진, 재생 연고인 동아제약 'D-판테놀연고'의 첫 번째 라인업 제품이다. 벌레 물린 곳과 긁어서 손상된 피부, 두드러기, 땀띠, 습진, 짓무름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D-판테놀연고의 첫 번째 라인업으로 선보이는 디판버그겔은 3중 복합 가려움증 완화 성분과 삼중 복합 재생성분을 함유해 벌레 물린 곳의 2차 감염을 방지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시카우 삼아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는 제약기업들은 자외선 차단, 피지관리 등 여름철 수요가 높아지는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동국제약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는 습부터 생활 자외선 차단(SPF35, PA++)까지 한 번에 케어가 가능한 '선 마데카 크림'을 출시했다. 기존 '마데카 크림'의 핵심 성분인 TECA의 다양한 효과에 자외선 차단 기능을 더해, 더욱 간편한 피부 케어와 함께 피부 고민에 집중 솔루션을 제시한다.
피부 적정온도는 31~34도로, 38도 이상이 되면 피부손상과 열노화가 시작되고 피부온도가 1도 상승할 때마다 피지 분비량이 10%씩 증가한다. '선 마데카 크림'은 동국제약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아이스-테카TM를 함유해 피부 온도를 -4°C 낮춰 주는 쿨링 효과와 함께 적외선(열)으로 인한 노화징후 지표가 개선되는 것이 입증됐다.
또 피부의 3대 구성 성분인 콜라겐, 히알루론산, 엘라스틴과 3가지 보습 성분을 함유했으며, 무더운 날씨에 덧발라도 피부에 가볍고 편안하게 밀착된다.
센텔리안24는 얼굴 부위별 모공 솔루션 라인인 '마데카 리얼 그린 포어' 라인업도 확장했다. 최근 출시한 '마데카 리얼 그린 포어 노우즈 팩, 마스크' 2종은 과다 분비된 피지로 넓어지고 늘어진 모공 고민에 맞춤형 모공 솔루션을 제공한다. 동국제약 센텔리안24 담당자는 "무더운 날씨에 넓어지고 늘어지는 모공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HK이노엔은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신제품 '비원츠 시카콜라겐 카밍패드'를 출시했다. 자극받은 피부에 사용 시 5초만에 진정 및 쿨링효과를 보인다.
해당 제품에는 병풀에서 추출한 5가지 복합 진정 성분과 비타민E, 필수지방산 등 식물유래 유사 콜라겐을 담았고, 트리플 히알루론산이 함유돼 속보습에 도움을 준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사용 직후 피부 각질이 36.9% 개선됐고, 피부 속보습과 피부결(요철)도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더운 날씨에 생기는 피부 고민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패드 형태의 신제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타깃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sui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