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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기아, 美 전기차시장서 판매 2위···테슬라 인기는 '뚝'

산업 자동차

현대차·기아, 美 전기차시장서 판매 2위···테슬라 인기는 '뚝'

등록 2024.06.30 10:55

윤서영

  기자

사진=현대차그룹, 연합뉴스 제공사진=현대차그룹, 연합뉴스 제공

지난 4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테슬라 점유율이 하락세에 접어든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최신 기기를 먼저 사용해보는 '얼리 어답터'를 중심으로 전기차 트렌드가 대중화 바람을 타고 있는 것은 물론 비(非)테슬라 진영의 선호도 역시 높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30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올해 4월 미국 전기차 신차 전체 등록 대수(10만2317대)에서 테슬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46.3%(4만735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월(63.8%) 대비 17.5%포인트(p) 감소한 수치다.

반면 비테슬라의 비중은 36.2%에서 53.7%로 1년 새 17.5%p 확대됐다.

올해 1∼4월 미국 내 전기차 신차 등록 대수로 살펴보면 테슬라 비중은 50.1%((18만3278대)로 집계됐다. 이어 포드는 2만9816대, 현대차 2만9대, 기아 1만6579대, BMW 1만5791대, 리비안 1만5045대, 메르세데스-벤츠 1만2786대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되는 건 현대차와 기아의 총 등록 대수(3만6588대)가 포드보다 6772대 더 많다는 점이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건 아이오닉5와 EV6 덕분이다. 현대차의 간판 전기차인 아이오닉5 등록 대수는 4078대로, 지난해 동월(2117대)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었다. 기아 EV6 역시 93.8% 증가한 2178대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미국 내 신차 점유율이 올해에 들어서면서 축소된 이유는 현지 세액공제 정책과 비테슬라 진영의 판매 장려금 성격 인센티브 등에 따른 것이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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