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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개미는 파는데"···외국인 상반기 한국 주식 매수 '역대 최대'

증권 증권일반

"개미는 파는데"···외국인 상반기 한국 주식 매수 '역대 최대'

등록 2024.06.30 15:07

윤서영

  기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올해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역대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28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총 23조28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거래소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8년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치다.

직전 최대치는 지난 2004년 상반기 기록한 12조2393억원이었다.

앞서 외국인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다 지난달 9540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달에 들어서면서 다시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5월을 제외한 월별 외국인 순매수액은 각각 1월 2조9520억원, 2월 8조2410억원, 3월 5조1100억원, 4월 2조4110억원, 6월 5조2360억원 등이다.

상반기 외국인들은 미국발 인공지능(AI) 반도체주 열풍에 국내 반도체주를 대거 사들였으며 호실적과 주주환원 강화가 기대되는 자동차주도 많이 담았다.

외국인들이 상반기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7조9970억원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도 각각 3조8040억원, 3조4540억원 순매수해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많이 샀다.

개인은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7조3935억원 순매도하며 역대 가장 많은 주식을 팔았다. 직전 순매도 최대치는 지난 2005년 상반기 기록한 4조2129억원이었다.

주목되는 건 개인의 경우 상반기 반도체주와 자동차주를 대거 순매도해 외국인과 정반대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상반기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현대차(3조9010억원)로 집계됐으며 삼성전자(3조4620억원), SK하이닉스(1조2380억원), 삼성전자 우선주(1조1390억원), 기아(1조1120억원), 삼성물산(863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환율과 금리 안정에 당분간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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