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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7월 5대은행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금융당국 "지속 모니터링"

금융 금융일반

7월 5대은행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금융당국 "지속 모니터링"

등록 2024.07.09 16:50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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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가계대출 1조4000억원↑···전달 대비 4000억원 감소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국내 5대은행의 가파른 가계대출 증가세가 7월 들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4일 기준)은 710조7558억원으로 집계됐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6월 한 달간 5조3415억원 급증해 2021년 7월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불어났다. 특히 6월 말(708조5723억원)과 비교해 4영업일 만에 2조1835억원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552조1526억원에서 552조9913억원으로 8387억원 늘었다. 지난달 2143억원 줄었던 신용대출도 이달 들어 나흘 만에 1조879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은행권의 가계 대출 증가세는 6월보다 둔화 된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1조4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증가분의 대부분은 주담대(1조2000억원)였다.

이달 첫째 주 5영업일 동안 증가한 가계대출은 전월 첫째 주 4영업일 증가액(1조8000억원)보다 적었다. 7월 일평균 증가액(2900억원)도 6월 일평균 증가액(3100억원)을 넘지 않았다.

특히 이달 초 대형 IPO(시프트업)에 따라 신용대출이 일시적으로 늘었지만 지난 5일 증거금 환불일에 대부분 상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은 7월 가계대출 증가추이를 밀착 모니터링하며 지속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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