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SK증권은 롯데케미칼이 주요 제품 개선세에 비해 실적 개선이 아쉬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축소된 주요 제품 스프레드에 따라 1분기 대비 적자폭을 축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6월 스프레드 축소와 부진한 폴리머 스프레드 영향으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향후 관건은 결국 비용 효율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등의 수익성 개선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은 2분기 롯데케미칼의 매출액을 5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다만 영업적자는 736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 지속, 제조업 수요 개선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수요 부진에 대한 리스크는 완화될 것"이라며 "화학 업황은 지난해 대비 회복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롯데케미칼 적자 역시 점진적으로 축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펀더멘탈의 개선이 동반된다면, 수요 부진 리스크가 완화되는 시점에서 업사이드 역시 기대해 볼만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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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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