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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롯데그룹, 19일 사장단 회의···"글로벌 위기 해법 모색"

유통·바이오 채널

롯데그룹, 19일 사장단 회의···"글로벌 위기 해법 모색"

등록 2024.07.15 18:42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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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신유열 전무 참석 예정상반기 경영 평가 및 중장기 전략 논의

롯데그룹, 19일 사장단 회의···"글로벌 위기 해법 모색" 기사의 사진

롯데그룹은 오는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신동빈 회장이 주재하는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을 연다. 국내외 경기가 침체된데다 오는 11월 세계 정세에 영향을 미칠 미국 대선까지 앞두고 있어 관련 대비책을 모색할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상반기와 하반기 1년에 두차례 VCM을 열고 그룹이 나아갈 방향과 사업 전략을 논의한다. 하반기 VCM에서는 상반기 경영 활동을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국내외 소비가 부진한 데 따른 해결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는 사업군별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하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도 자리한다. 신 전무는 올해 상반기부터 미래성장실장 자격으로 VCM에 배석하고 있다.

그동안 신 전무는 VCM에서 별도 발언은 하지 않았으나 그동안 그룹의 신성장동력 부문을 중심으로 경영 보폭을 넓혀온 만큼 중장기 전략 등에 관한 발언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신 전무는 경영 승계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신 전무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 실장으로 바이오와 헬스케어 등 신사업 관리와 제2의 성장 엔진 발굴에 나서는 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도 겸직해 바이오사업 경영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그는 올해 2월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로 선임돼 한국 롯데 계열사 중에선 처음 등기임원이 됐고, 지난달 초 롯데지주 주식 7000여주를 사들여 최대 주주인 신동빈 회장의 특수관계인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말에는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등 한일 롯데 지주회사 양쪽에 입지를 다지고 있다.

롯데그룹, 19일 사장단 회의···"글로벌 위기 해법 모색" 기사의 사진

이번 하반기 VCM에서 신 회장은 그룹의 중장기 전략으로 인공지능(AI), 지식재산(IP) 활용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월18일 실시된 상반기 VCM에서 신동빈 회장은 올해 경영 키워드로 '실행력 강화'를 제시하며 △산업 내 선도적 입지 확보 △글로벌 사업 확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종합적 리스크 관리 등 4가지 방침을 강조했다.

당시 신 회장은 "베트남에서 큰 성과를 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같은 시장을 선도할 사업모델을 발굴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실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지난달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큰 성과를 냈다.

하지만 주력 계열사인 롯데쇼핑(023530)은 매출액이 올 1분기 3조5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고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값)도 같은 기간 0.3% 줄어든 3조6108억원으로 추정되는 등 외형 성장이 정체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올 하반기 롯데그룹 전반의 수익성 확대 전략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활용에 대한 미래 비전 등도 공유될 전망이다. 신동빈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AI 트랜스포메이션(전환)' 시대를 위한 사업 혁신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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