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27년부터 20년간 주요 사업장에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게 된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실질적으로 감축하고, 장기간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은 SK그룹의 '2050년 탄소배출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SK텔레콤, SK바이오팜, SK가스 등 주요 계열사와 함께 진행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으로, 글로벌 탄소배출 규제에 대응하고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 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회사는 전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을 수립해 실행에 옮겼다.
안동 L HOUSE에서는 LED 조명 설치, 중수 재활용 시설 및 친환경 냉매 도입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30% 이상 절감하고, 설비 공정 및 효율을 개선하여 경상북도 에너지대상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2년에는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을 획득하고,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보고서(TCFD Report)'를 발간했다.
실제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2021년 B등급, 2022년 BBB등급에 이어 지속적인 ESG 경영 고도화의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폭우나 폭염 등으로 인한 재해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등 전 지구적으로 기후위기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요즘, 탄소중립은 기업이 실천해야 할 필수이자 의무 사항이 됐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대한민국 대표 백신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6차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를 통해 지구 평균온도가 2040년 안에 1.5℃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은 파리협정에 따라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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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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