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큐텐 사태 관련 현장 검사 인력 6명 파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티몬·위메프 미정산 환불 대란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검사인력을 현장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열린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큐텐 사태 관련 피해 상황이 파악됐냐는 질문에 "어느정도 상황을 파악하고 검사 인력 6명 정도를 현장점검을 위해 파견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보고 내용에 기초해 저희가 사태를 파악하고 있고 현장점검을 통해 실체성 등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큐텐 정산 지연 문제를 언제부터 파악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2022년 6월부터 재무상황 악화에 대해 관리하고 있었다"며 "지금 문제되고 있는 입점업체 정산 지원문제는 올해 7월부터 구체적으로 관리했다"고 답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금감원은 2022년 6월부터 업체간 출혈 경쟁이 심화되며 자본비율이 악화되고 유동성 이슈가 발생하자 업무협약(MOU)을 맺고 관리에 나섰다.

금감원의 점검이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상거래 업체 간의 협약 등에 따른 연장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오늘 오전 기재부 중심으로 차관급 회의를 진행 하고 국민들이 아셔야 될 상황에 대해 브리핑 등을 통해 보고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