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TH 현물 ETF, 이틀 연속 순유출세···약 1430억원 유출저가매수세에 BTC·ETH, 약 1.5%↑···알트코인, 하락폭 만회전문가들 "27일 비트코인 컨퍼런스, 트럼프 입 주목하라"
디지털자산은 이틀새 이어지는 미국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유출세에 최근 하락했다.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ETF는 2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금융 데이터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ETF의 순유출액은 총 약 1억316만달러(한화 약 1429억9007만원)를 기록했다.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ETF의 순유출세에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시장은 25일 오후부터 평균 5%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26일 오전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오전 디지털자산 시장에 유입된 저가매수세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약 1.5% 반등했다. 시가총액이 낮은 '가벼운' 알트코인들은 전일 하락폭을 만회했다.
◇비트코인 = 26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37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6.43%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의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이벤트가 27일 예고되있어 많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낙관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친디지털자산 후보'를 표방하며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네네시주 네슈빌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컨퍼런스 2024에 연사로 나선다.
특히 해당 행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미국 정부의 준비자산으로 편입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텐엑스리서치 설리자 마르쿠스 틸렌은 "비트코인 컨퍼런스 2024에 참석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당 이벤트에서 비트코인을 미국 정부의 준비자산으로 편입할 것이라는 깜짝 발표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상승코인 = 26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업비트 기준 스페이스아이디(ID)로 이날 하루에만 약 12% 상승했다.
스페이스아이디는 웹 3.0의 다양한 체인 네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탈중앙화, 검열 저항, 오픈 소스에 바탕을 둔 범용 도메인 이름 표준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웹 3.0 도메인을 검색, 등록, 거래, 관리할 수 있다. 개발자들을 위한 웹 3.0 이름 SDK(Web3 Name SDK) 및 API와 일반 사용자들이 웹3 ID를 쉽게 구축하고 생성할 수 있는 멀티체인 이름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페이스아이디 코인은 스페이스아이디 프로젝트의 거버넌스 참여와 서비스 사용에 대한 거래 및 수수료 지불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장 내 총 공급량은 20억개이며 현재 유통량은 약 4억6700만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68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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