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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한여름 야외 주차한 차 타기 전 반드시 해야 하는 것

라이프 리빙 카드뉴스

한여름 야외 주차한 차 타기 전 반드시 해야 하는 것

등록 2024.07.29 08:10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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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야외 주차한 차 타기 전 반드시 해야 하는 것 기사의 사진

한여름 야외 주차한 차 타기 전 반드시 해야 하는 것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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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야외 주차한 차 타기 전 반드시 해야 하는 것 기사의 사진

한여름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는 곳에 주차하면 차량의 실내온도가 급격하게 올라갑니다. 차에 타면 에어컨을 세게 틀어도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 온도 때문에 땀이 줄줄 흐르곤 하는데요.

그런데 이때 문제는 올라간 실내온도만이 아닙니다. 온도와 함께 유해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농도도 올라가기 때문. 단지 땀이 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공대 연구팀은 외부 기온이 25.3~46.1도일 때 차량 내부의 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 변화를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헥스알데히드 등의 농도가 증가했습니다.

포름알데히드는 새집증후군과 아토피피부염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40회에 걸친 실험에서 포름알데히드 농도가 15차례 기준치(100㎍/㎥)를 넘었고, 기준치의 2배를 넘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주로 알코올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독성을 갖고 있습니다. 아세트알데히드 농도는 40회 실험 중 25차례 기준치(50µg/㎥)를 넘었습니다.

헥스알데히드의 경우 비가 오는 날에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는데요. 기온이 높은 날에는 측정치가 30~100µg/㎥ 올라가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농도가 올라가는 이유는 차량 내장재 때문입니다. 내장재로 사용되는 PVC나 ABS수지 등 석유화학제품이 높은 온도에 노출되면서 유해물질을 뿜어내는 것이죠.

차량 내부에 발생한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면 차량 내부에 떠다니는 유해물질을 외부로 배출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름철 차량 탑승 시 환기를 하지 않았던 분들도 있을 텐데요. 앞으로는 건강을 위해 차량 탑승 전에 반드시 환기를 먼저 해야 한다는 점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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